자궁근종이란? 위치별 종류와 증상 구분
35세 이상 여성 절반이 겪는 혹 — 어디에 생겼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건강검진에서 "자궁에 혹이 있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가슴이 철렁합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고, 35세 이상 여성의 절반 가까이에서 발견될 만큼 흔합니다 (1). 중요한 것은 혹이 '있다·없다'가 아니라 어디에, 얼마나 크게 있고, 증상을 일으키고 있는가입니다.
자궁근종은 왜 생기나요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민무늬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아직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과의 관련성이 알려져 있습니다. 어머니나 자매 중에 자궁근종이 있었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확인이 더 의미 있는 이유입니다.

위치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벽의 어느 층에 생겼는지에 따라 구분하며, 위치가 곧 증상의 양상을 좌우합니다.
- 장막하 근종 — 자궁 바깥쪽(장막 아래)으로 자라는 유형입니다. 자궁 안쪽 공간을 건드리지 않아 상당히 커질 때까지 조용한 경우가 많고, 커지면 방광·장 등 주변 장기를 눌러 빈뇨나 골반 불편감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층내 근종 — 자궁 근육층 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크기가 커지면 생리량이 늘고 생리통·골반통이 함께 올 수 있습니다.
- 점막하 근종 — 자궁 안쪽 공간(내막 쪽)으로 자라는 유형입니다. 크기가 작아도 생리 과다·부정출혈을 일으키기 쉬워, 세 유형 중 증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절반은 증상이 없습니다 — 그래서 더 놓치기 쉽습니다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의 상당수는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2). 증상이 있다면 가장 흔한 것이 생리 과다이고, 그 밖에 골반통, 생리통, 성교통, 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량이 눈에 띄게 늘었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어지럼증(빈혈 신호)이 함께 있다면 근종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원래 생리가 많은 편"이라고 넘기기 전에 한 번 확인해볼 만합니다.
진단은 질식 초음파로 시작합니다
자궁근종 진단의 1차 검사는 질식 초음파입니다. 초음파로 근종의 위치·크기·개수를 확인하고, 수술 계획 등 더 정밀한 판단이 필요할 때 MRI를 추가합니다. 윈산부인과는 초진 당일 초음파 검사와 결과 설명까지 한 번에 진행하므로, 검진에서 근종 이야기를 들었다면 재검과 상담을 같은 날 마칠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부인과 초음파 검사에서 보는 것들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혹이 있다고 다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는 작은 근종은 대부분 경과 관찰로 충분합니다. 증상이 있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 약물(GnRH 작용제)이나 수술(근종적출술·자궁절제술)을 고려하고,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비수술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크기·상황에서 치료로 넘어가는지는 자궁근종 크기별 치료 기준에서, 자궁을 살리는 비수술 치료는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 안내에서 이어집니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근종을 떼어내는 근종적출술 후에도 근종이 다시 자란다는 것입니다. 한 추적 연구에서는 5년 내 누적 재발률이 약 51%로 보고됐습니다 (3). 그래서 치료 여부와 무관하게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자궁근종 관리의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궁근종은 암으로 변하나요?
자궁근종은 양성 종양입니다. 다만 크기 변화나 증상을 지켜보는 정기 추적이 필요하므로, 발견됐다면 초음파로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상이 없는데도 치료해야 하나요?
무증상이고 크기가 작다면 대부분 경과 관찰로 충분합니다. 치료는 증상·크기·위치, 그리고 임신 계획 등을 종합해 결정하며, 충분한 설명을 듣고 함께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량이 많은 것도 자궁근종 때문일 수 있나요?
생리 과다는 자궁근종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자궁 안쪽으로 자라는 점막하 근종은 작아도 생리 과다·부정출혈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생리량 변화가 뚜렷하다면 초음파 확인을 권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일부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AI 생성 포함)이며, 실제 진료·시술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
